2047 장

소옥은 조금 의아했지만,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.

이대주는 그제야 가벼운 발걸음으로 뒷문을 향해 걸어갔다.

화백의 작은 오두막 앞에서, 이대주와 화백은 이미 한참 술을 마시고 있었다.

"이 녀석, 오늘 무슨 일이야? 난 벌써 병 절반 넘게 마셨는데, 넌 아직 서너 잔도 안 마셨잖아." 화백이 불만스럽게 투덜거렸다.

"하하, 천천히 마시면 되지, 뭐 그렇게 급하게 마실 필요 있나요?" 이대주가 웃으며 말했다.

"뭐? 나랑 술 마신다더니, 예전엔 이런 말 한 적 없었는데!" 화백은 흥이 오른 상태라 절대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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